보복운전은 운전 과정에서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사고를 유발하는 행위를 총칭하는 개념으로, 보복운전의 유형 및 결과에 따라 특수협박, 특수손괴, 특수폭행, 특수상해로 처벌됩니다. 대부분이 보복운전이라는 말을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때문에 가벼운 범죄 행위로 생각하나, 보복운전 혐의가 인정되면 최소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특히 특수상해의 경우 벌금형을 규정하고 있지 않으므로 징역형을 피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중한 처벌이 이루어지는 것에 반해, 보복운전의 개념이 모호하여 보복의사가 전혀 없었던 차선변경이나 급정거, 나아가 운전 미숙으로 인한 실수까지도 보복운전으로 고소되어 재판에 회부되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보복운전으로 고소를 당하여 입건이 되었다면, 수사의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보복운전 의도가 없었음을 입증하여야 합니다.

보복운전 의도가 있었냐는 것은 결국 개인의 속내에 해당하기 때문에 입증을 위해서는 사건 발생 당시 상황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이루어져만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교통사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다양한 사건에 대한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